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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본고장’ 일본 진출한 LGU+, 무너 팝업스토어 운영
31일까지 유명 쇼핑몰서 상품 75종 선봬
2021년 100종→올해 200종, 확대 예정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 ‘시부야109’에 오픈된 ‘무너’ 팝업스토어. 일본 현지 고객이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캐릭터 본고장인 일본에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무너’가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스타트업 ‘이너부스’와 함께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인 ‘시부야109’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대표 캐릭터인 ‘무너’ 상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무너는 당당한 MZ세대 K-직장인을 표현한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캐릭터 IP 전시회 ‘2024 라이선싱 엑스포’ 참가에 이어, 1020세대 일본 여성들이 많이 찾는 일본 도쿄 ‘시부야109’ 8층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상품 75종을 선보였다.

‘한류·캐릭터 성지’로 알려진 시부야109는 K-팝 및 캐릭터 등 국내 IP 기업들의 단골 팝업장소다. LG유플러스가 일본에서 무너를 선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오사카 ‘아베노 큐즈몰’ ▷올해 4월 오사카 ‘미오몰’에서 두 차례 팝업스토어 운영 ▷7월 ‘도쿄 라이선싱 페어’에 참가한데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일본 캐릭터 시장은 약 22조7637억원(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일본 내 K-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K-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무너를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최대 캐릭터 시장인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실제로 일본에서의 성과도 고무적이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오픈한 팝업스토어에는 15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올해 초에는 일본 현지 IP 거래 에이전트 ‘인투 코퍼레이션’과 라이선싱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화 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현지 제조사와 올 하반기 일본에서 직접 상품을 제작하기 위한 라이선싱 계약도 협의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고객의 반응을 분석하고 상품 품목을 지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무너를 활용한 상품은 2021년 디자인 문구·소품 약 100종에서 패션잡화와 홈리빙, 인테리어 소품 등 품목이 확대되며 올해 약 200종으로 늘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무너의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스토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화와 리테일 입점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리테일 채널 입점과 라이선싱 중심으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사회초년생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해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무너는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 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정부지원 사업 선정으로 이뤄지게 됐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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