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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루언서가 키운 1000억 신화…이유빈 티르티르 대표 사임
브랜드 창업주 이유빈, 대표직 내려놔
구다이글로벌, 티르티르 경영권 인수
지난해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가 ‘7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티르티르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이유빈 티르티르(TIRTIR)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의 창업자인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전 세계적으로 모든 여성들이 티르티르를 쓸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사임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는 티르티르가 본격적으로 미주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브랜드가 커가는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하기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회사 운영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티르티르를 인수한 구다이글로벌은 이미 ‘조선 미녀’로 미주 시장에서 만들어낸 성공적인 선례가 있었다”며 “해외 진출 노하우와 티르티르의 트렌디한 제품력이 만난다면, 시너지가 굉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출범한 티르티르는 뷰티인플루언서인 이유빈 대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2022년 연간 매출액으로 1237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의 매출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신장한 171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4월부터는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떠오른 ‘조선미녀’를 전개하는 구다이글로벌에서 경영권을 인수해 전개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해외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다양한 국가에 진출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미주 시장 진출 1년 만에 주요 제품인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이 아마존 미국에서 전체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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