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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AI 컴퍼니 전환’ 박차
“B2B 중심 시너지 창출 주력”
이천포럼서 SKT 등과 협력 강조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사진)가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고 SK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 창출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SK그룹의 ‘이천포럼 2024’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겸 수펙스추구협의회 ICT 위원장은 그룹의 AI 비전을 발표하면서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C&C간 협력 방향성을 언급했다.

유 대표는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3사가 모여 사업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AI를 중심으로 그룹 내 시너지 강화를 위해 3사가 협력 방안을 설계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는 SK그룹 내에서도 가장 공격적으로 AI 사업을 추진 중인 회사들로 꼽힌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올해 들어 ‘AI 컴퍼니로의 진화’를 그룹의 새 비전으로 삼고,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엔코아를 인수했고, 올해 초에는 ‘프라이빗 LLM(거대 언어모델)’ 시장을 선도하는 업스테이지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AI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자회사 SK렌터카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양도키로 결정했으며, 최근 관련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또한 자동차 관리 사업 부문인 스피드메이트와 무역을 담당하는 트레이딩 사업부를 각각 물적 분할해 분사키로 했다.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 보유 사업의 경우 AI를 접목한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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