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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1·2위도 영업익 악화…그림자 더 짙어질까
CU·GS25 2분기 영업익 감소
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적자’
서울의 한 편의점. [뉴시스]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편의점 업계의 영업이익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적자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U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조17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GS25도 4.9% 증가한 2조19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 1·2위를 다투는 양사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늘며 외형적으로 성장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했다. 올해 2분기 CU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94억원이다. 같은 기간 GS25는 0.5% 감소한 6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양사는 매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늘렸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3867억원, 영업손실은 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고, 흑자였던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세븐일레븐은 2022년 4월 미니스톱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실적은 악화일로다. 부실 점포가 수익성을 악화했다. 흑자였던 세븐일레븐의 영업이익은 인수 첫해인 2022년 4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에는 55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효율화와 더불어 자체 브랜드(PB) 중심 차별화 상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만 13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1.6% 감소한 5654억원, 영업손실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와 연계한 신규 모델 출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을 노린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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