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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보, 전시 금융위기 상황 대비 위한 ‘을지연습’ 실시
남북긴장 등 非금융요인발 위기대응훈련
北풍선폭탄 공격 가정한 업무연속 훈련도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실시된 '2024년 예금보험공사 을지연습'을 주재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는 19~21일 전시 금융·사이버 및 기타 재난위기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위기관리능력 제고를 위해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보는 전시 비상조직 전환연습의 일환으로 불시 비상소집 후 전시직제에 따른 임무변경, 종합상황실 등을 운영하며, 기금운용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해 예비소산시설로 이동해 실제 자금이체 업무 및 주요물품 정리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지난해 실시했던 복합금융위기 대응훈련에 이어 올해엔 남북 긴장고조에 의한 예금자 불안 증대, 국제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등 비(非)금융요인발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북한 위협에 의한 주식시장 급락 및 국가신용위험 상승 등 금융 리스크 증가, 중동분쟁 확산 등 국제분쟁 장기화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으로 수출·내수 동반 침체 등 비전통적 금융위기 발생을 가정한다.

이런 상황에서 비은행권에 중점을 두고 서민금융업권과 인터넷은행업권에서 부실이 발생하는 위기상황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유관기관 위기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콤과 전산재해 복구훈련을 통해 랜섬웨어와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등 금융전산분야 위기발생에 대비하고,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훈련도 병행해 각종 사이버위협에 대한 위기대응 역량강화 및 재해복구시스템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보는 서울 중부소방서, 남대문경찰서 및 예울FMC(예보 시설관리 자회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북한 풍선폭탄 공격 등을 가정한 BCP(업무연속성계획)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안보사진전 개최, 심폐소생술 시연, 소화기 실습 등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해 국민의 전시 위기대응 능력 향상 및 안보의식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예보는 “전시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비태세를 완비함으로써 예금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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