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4건 접수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전남 일부 지역에 비 피해가 접수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후 5시 50분 기준으로 전남 담양·곡성·구례 등에 발효한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장흥 유치 44㎜, 곡성 옥과 37㎜, 화순 백아 35㎜, 강진 21㎜, 광주 건국 6.1㎜ 등으로 집계됐다.
1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장흥 유치 38.5㎜를 최고로 곡성 옥과 36.5㎜, 화순 백아 34㎜, 영암 시종 24.5㎜ 등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 폭우가 내리면서 전남에서는 비 피해 신고가 4건 접수됐다.
장흥에서는 낙뢰 추정 주택 정전이 발생했고, 곡성과 장흥에서는 주택 침수 우려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했다.
나주시에서는 도로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불안정해 광주·전남에 내일 새벽까지 소나기성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호우가 내릴 수 있으니 비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