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세웠다.

16일 일본 오리콘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2020년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지난 14일 기준 8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해외 아티스트의 곡이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현지 아티스트 중에서도 지금까지 오리콘에서 8억 재생 수를 돌파한 뮤지션은 밴드 요아소비(YOASOBI), 싱어송라이터 유우리(Yuuri) 단 둘뿐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월 ‘다이너마이트’로 오리콘 7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남성 아티스트가 오리콘에서 7억 재생 수를 넘긴 것 역시 방탄소년단이 최초였다.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곡이었던 ‘다이너마이트’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의 곡으로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룹은 이 곡으로 K-팝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2020년 9월 5일 자) 1위에 올랐고, 통산 3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이 곡으로 한국 대중 가수 최초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의 후보로 지명됐고, 일본 레코드협회 스트리밍 부문에서 최단기간 다이아몬드 인증(5억 회 이상)을 받았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국내외 안팎에서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3일 국내 주요 뮤직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2017년 2월 내놓은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 ‘봄날’이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멜론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곡은 ‘봄날’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