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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기만 해도 울컥” 윤봉길 의사의 잇몸 미소…조국 광복을 들었다면
[유튜브채널 하일광 영상 캡쳐]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일왕의 생일날,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거사를 치르고 결국 총살 당한 윤봉길 의사. 그가 만약 대한민국의 광복 소식을 들었다면 어떤 미소를 지었을까?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복원한 영상이 광복절에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사진 속 멈춰 있는 독립운동가들이 만약 조국의 광복 소식을 알았다면 얼마나 기뻐했을지 AI로 만들어 본 영상이다.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AI를 활용한 광복절 독립운동가 영상이 인기다.

유튜브 ‘하일광’ 채널엔 ‘멈춰있는 사진 속 독립운동가에게 AI로 광복을 전해드렸더니 이런 영상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현재 조회수 14만회, 댓글만 3000개 이상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은 애국지사 오희옥 할머니의 애국가가 배경음악으로 나오면서 독립운동가들이 차례로 나온다. 안중근, 김구, 유관순, 김마리아, 홍범도, 윤봉길, 김원봉 독립운동가들이 나오면서 이들이 광복 소식을 듣고선 활짝 웃으며 만세 포즈를 취하는 영상이다.

[유튜브채널 하일광 영상 캡쳐]

제작자는 “그날의 시간에 멈춰 있는 독립운동가분들에게 AI로 광복을 전해드리면 기뻐하지 않으실까 해서 제작하게 된 영상”이라며 “하늘에선 사진 속 무거운 표정이 아닌 밝은 웃음으로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들의 반응도 뜨겁다. “애국지사들이 목숨 걸고 지켜온 내 나라, 내 조국을 지키고 싶다”, “눈물만 난다. 제작해줘서 고맙습니다”, “이런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 존경합니다”는 등이다.

AI 기술이 진화하면서 광복절에도 각종 AI기술이 널리 쓰이고 있다. SKT는 최근 광복절을 앞두고 1945년 광복 직후의 서울 거리와 예전 녹음된 애국가를 AI 기술 등을 활용해 더 선명하게 복원, 공개했다.

영상 원본(오른쪽)과 AI로 품질을 개선한 영상(왼쪽) [SK텔레콤 제공]

1945년 광복 전후 영상·음원을 복원하는 디지털 프로젝트 ‘815 리마스터링’ 영상이다. 회사 측은 “많은 이들이 그날의 감격스런 순간을 간접 경험해보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전했다.

콘텐츠 원본은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 영상과 1942년 녹음된 애국가 음원이다. 영상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6일 서울 거리의 만세 행렬 등을 담은 28초짜리 자료다.

SK텔레콤은 자사 AI 미디어 개선·복원 설루션인 ‘슈퍼노바’를 활용해 기존 저화질 영상을 고품질로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AI와 딥러닝을 기반으로 화질을 복원하고 초해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원본 콘텐츠의 품질을 높였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복원된 영상·음원을 합해 새로 만든 815 리마스터링 영상을 앞으로 독립기념관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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