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와 서울 영테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1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와 서울 영테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이 올바른 금융·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2021년 11월 시작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서울청년센터 공간을 활용해 서울 영테크와 연계한 재무 상담, 금융교육, 관련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 협약을 비롯해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 영테크 사업을 매개로 청년과의 접점을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 KB금융공익재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금융공익재단 또한 대학생 등 사회진입 청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금융 태도 형성을 위한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또 시청을 비롯한 곳곳의 청년센터에서 금융사기(금융감독원), 채무조정(청년동행센터), 자산 형성(서민금융진흥원)에 관한 특강을 여는 등 전문성을 갖춘 공공기관과도 협력에 나선다.

상대적으로 영테크 사업 참여율이 저조한 남성의 참여 확대를 위해 국방부, 육군사관학교와도 협력 중이다.

국제재무설계사(CFP), 재무설계사(AFPK) 자격증을 보유한 영테크 상담사가 청년 장병, 사관생도 등을 대상으로 특화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해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는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도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벌이고 있다.

시는 서울 영테크 사업이 높은 호응을 보임에 따라 민선 8기 지원 목표 인원을 당초 4만5000명에서 6만7000명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 영테크는 청년 개개인의 재무 상황에 맞는 재무 상담과 청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금융교육”이라며 “청년들이 자산 형성 단계 진입 전부터 참여하면 효과가 더 커지는 사업이기에 다양한 외부 자원과 연계해 청년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