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10월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서울 중구 세종로 일대에서 시가행진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당시 해병대 군 장병들이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오는 10월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13일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가 10월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을 하고 오후에는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가행진에서는 호국영우 카퍼레이드에 이어 다수의 공중 전력과 지상장비가 기동하고 UN의장대와 미8군이 동참하는 도보부대 행진, 특성화고 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 행진’도 계획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약 5주간 K-밀리터리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매년 9~10월 각 군별로 시행하던 국방 관련 행사를 통합해 실시하는 것으로 세미나와 포럼, 방산전시회, 각 군 행사와 훈련, 지역안보행사 등 31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상군 페스티벌과 방산 전시회가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진행되고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가 9월 10일, 서울안보대화(SDD)가 9월 11~12일 각각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9월 8~11일 인천에서 공군작전 전승 기념행가는 9월 13일 강릉과 고성에서 진행된다.

해군은 9월 22~27일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공군은 스페이스 챌린지 2024를 9월 7일과 21일에 광주와 충주공항에서 실시한다.

육군은 38선 돌파 기념행사를 10월 2~6일, 낙동강지구 전승행사를 10월 4~6일 각각 양양과 칠곡에서 진행한다.

9월 27~30일에는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군문화 체험행사 및 기념음악회가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공간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향후 국방의 주역이 될 세대들이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2전차와 K-9자주포 등 10여대의 육군 장비가 전시되고 KF-21과 T-50, 아파치 헬기 등 시뮬레이터와 차세대 전차 VR도 설치해 가상 전투체험을 할 수 있다.

군 퇴역견 일반 분양행사와 낙하산줄 공예, 프라모델 만들기 등이 상시 진행되고 28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도 펼쳐진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압도적인 강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오는 10월 1일 개최하는 국군의 날 행사 참여 신청을 오는 18~31일까지 행사기획단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 포스터.[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