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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 거부…“독립정신 선양 매진할 것”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뉴라이트 성향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오상현 기자]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여 전방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김 관장은 12일 “앞으로 내가 관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 독립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일과 이를 통해서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용산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늦은 나이에 공직자로 나선 이유는 이번 관장 공고에 ‘독립정신을 널리 알려 국민통합을 이룰 분을 모신다’는 기사를 보고 주변인들이 나를 적임자라고 권유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독립유공단체의 맏형격인 광복회와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김 관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별도의 기념식 개최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도 김 관장 임명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할 태세다.

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즉각 김 관장 임명을 철회할 것과 무리한 인사 강행에 따른 대국민사과까지 촉구했다.

shindw@heraldcorp.com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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