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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안하면 구분이 안될 정도” 유재석이 맛본 닭가슴살 스팸 [이래서 이 맛]
자기관리 철저한 유재석 “집에서도 먹어봐”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닭가슴살 주목
유튜브 ‘핑계고’ PPL이후 검색량 급증
[유튜브 채널 핑계고 갈무리]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찌개에 넣어서도 먹고,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기도 좋네요. (돼지로 만든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안 하면 닭가슴살인 줄도 모르겠어요.”

방송인 유재석의 얘기다. 유재석은 유튜브 채널 ‘뜬뜬’ 콘텐츠 ‘12부 리그의 사랑 이야기는 핑계고’에 출연해 CJ제일제당 닭가슴살 스팸 제품을 맛보며 평소에도 즐겨 먹는다고 했다. 유재석은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닭가슴살은 식단관리를 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음식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장 닭가슴살 시장 규모는 2018년 248억원에서 2921년 738억원으로 197.5%(490억원) 증가했다. 식품업계는 헬시플레저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닭가슴살 시장 규모가 더 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헬시플레져는 먹는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챙긴다는 뜻이다.

각 기업들도 다양한 닭가슴살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핫바부터 함박스테이크, 큐브 등 형태도 다양하다. CJ제일제당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 10월 닭가슴살로 만든 햄인 ‘스팸 닭가슴살’을 선보였다.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육질이 쫄깃한 닭다리살, 고소한 풍미의 닭껍질을 조합해 기존 캔햄에 못지않은 부드럽고 탄력 있는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130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소비자 반응도 좋다.

올해 5월에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슬라이스 형태의 ‘스팸 싱글 닭가슴살’을 출시했다. ‘스팸 닭가슴살’을 슬라이스 형태로 담은 소용량 파우치 제품이다. 용량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였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언급한 핑계고를 통해 PPL(간접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영상 공개일인 6월 8일과 일요일인 9일 사이 스팸 닭가슴살 매출은 CJ더마켓에서 전주 주말보다 2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팸 닭가슴살’ 검색량도 207% 증가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는 연예인과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소개함과 동시에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한 전략이 통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유튜브 콘텐츠의 PPL을 접한 소비자들이 인플루언서들의 행동을 따라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형 인플루언서들이 광고하는 제품을 중소형 인플루언서들도 따라 써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존 TV나 배너 등 푸시형 광고 등에 비해 파급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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