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디 얼라이언스’ 소속 양밍 선박, 닝보항에서 정박중 폭발사고
HMM과 함께 디얼라이언스 소속
선박에 선적된 컨테이너에서 폭발 추정
“향후 닝보 기항 해상운송 차질 우려”
선박 폭발당시 CCTV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많은 중국 저장선 닝보항에서 컨테이너선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닝보항은 HMM과 SM상선 등 우리 컨테이너선 업체들이 유럽·동남아행 항로를 운행하는 기항지로 알려져 있다.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닝보항 베이룬 2중앙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대만 해운사 양밍이 운항하는 ‘YM 모빌리티’ 선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베이룬항은 쩐하이, 따시에, 추안산항과 함께 닝보항을 구성하는 대형 항만이다. 양밍은 대한민국 해운선사인 HMM과 함께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있는 해운사 중 하나다. 해당 선박은 상하이를 출발해 닝보와 샤먼 등을 거쳐 중동의 도하까지 화물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닝보에 정박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선박에 적재된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해운업계는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로 닝보 터미널이 막혀 당분간 닝부에 기항하는 스케줄이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향후 닝보를 경유하는 선박에 싣는 화학약품의 선적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