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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간 가격 동결에도…에이스침대, 상반기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
1·2분기 합산 1620억…전년비 12.3% 증가
영업익도 52.6% 늘어…소비자 부담 최소화

에이스침대 ‘루체-III 내추럴오크’. [에이스침대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가 올 상반기 매출 1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3%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년간 별도의 소비자 가격 인상 없이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에이스침대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3억원, 2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28.7%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17억원을 기록해 54.8% 늘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 1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매출액은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1, 2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매출액은 총 16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442억원과 비교하면 약 12.3%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 358억으로 같은 기간 52.6%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 2년간 제품에 대한 소비자 가격 동결 원칙을 유지하면서 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구업계 대부분이 최근 몇 년간 환율, 물류비 증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을 올렸지만, 에이스침대는 2017년 12월 이후 최근 7년간 단 두 번만 인상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다른 주요 가구 업체들 역시 올해 들어 이미 가격을 인상했거나, 연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에이스침대는 남은 하반기 동안 가격 동결 원칙을 유지하며 고물가 시대를 보내고 있는 소비자와 상생을 이어나갈 방침이다”라며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지난 60여년 간 한국인의 숙면을 책임져 온 국내 대표 침대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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