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 키누가사 노아.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본의 현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른바 '그라비아'로 불리는 성인화보를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키누가사 노아는 일본 비치발리볼 미모 1위로 상당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선수다.

최근 구독자 120만명의 일본 남성 잡지 '주간 플레이보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028년 LA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비치발리볼 기대주들의 그라비아 도전'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23세 동갑내기인 일본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인 키누가사 노아와 키쿠치 미유가 등장한다. 이들은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로 같은 중고등학교 배구부를 나와 메이카이대학에 함께 진학한 단짝이다.

일본 현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 키누가사 노아(왼쪽)와 키쿠치 미유. [유튜브 ‘주간 플레이보이’]

2019년 일본 전국 고교 여자선수권 (마돈나컵) 우승, 2022년 일본 전국 대학 우승에 이어 2022년 브라질 세계 선수권 대회를 제패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영상에서 두 선수는 선수용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 설치된 비치발리볼 코트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전통 가옥에서 수박을 먹고 있는 포즈 등을 취했다. 또 이를 기념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특히 키누가사 노아는 일본 비치발리볼 미모 1위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국제무대에 섰던 이들이 선정적인 콘텐츠로 분류되는 그라비아에 출연하자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또 노골적인 노출은 없지만 노출화보라는 점에서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본 현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 키쿠치 미유(왼쪽)와 키누가사 노아. [유튜브 ‘주간 플레이보이’]

다만, 일본에서 세계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가 그라비아 화보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에는 일본 대표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카타히라 아카네가 그라비아 데뷔작을 찍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