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고령보 현장 모습.[대구지방환경청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재발령 됐다.
8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조류경보 해제 3주 만에 재발령한 것이다.
장마 이후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과 체류시간 증가 등으로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면서 지자체에 대해서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취·정수장에서는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녹조 발생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정수장 운영 강화, 오염원 지도·점검 등의 녹조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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