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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항공, 2분기 2210만명 운송..138% 회복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 세계 가장 많은 국가로 취항하는 터키항공이 지속되는 전 세계 지정학적 긴장과 항공기 생산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2분기 총 2210만 명의 여객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여객수는 2024년 2분기가 되어서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한 데 비해, 터키항공은 138%의 초과 회복률을 보였다.

터키항공의 고공비행

또한, 터키항공 카고(Turkish Cargo)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항공화물 시설인 스마티스트(Smartist) 운영을 통해 올해 2분기 크게 성장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터키항공 카고는 수에즈 운하 통행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선적 업체들을 위한 주요 대안이 되었다고 항공사측은 설명했다.

IATA 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송 화물량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항공화물 항공사가 되었다.

2024년 4월에서 6월 사이 터키항공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57억 달러에 달했다.

매출의 81%를 차지하는 여객사업 매출은 극동아시아 지역의 성장으로 46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8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객 수송 부문 경쟁 심화와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주요 영업 이익은 26% 감소하여 5억 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창립 100주년 전략의 일환으로 2033년까지 항공기 보유 대수를 800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운 터키항공은 병목현상으로 인한 항공기 생산 문제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항공기 수를 9% 확충해 총 45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자회사를 포함해 약 9만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터키항공은 독보적인 항공 네트워크, 현대적인 항공기, 친절 서비스, 성공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 운송 산업에서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고 항공사측은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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