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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그렇게 안오르던 이곳마저 꿈틀…경기북부도 집사자 행렬 [부동산360]
양주시 대방노블랜드 117㎡ 7.8억 거래…3년만에 가격 회복
파주·양주·의정부 최근 한두달 사이 집값 오름세로 돌아서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의 아파트 모습. [경기도청]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고 하니 이곳 의정부도 매입를 미루던 세입자들이 지금 집을 사야하는 것 아닌지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뜸하던 매수문의가 갑작스럽게 늘어나자 집주인들은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고요.”(경기도 의정부시 A공인중개사)

강남에서 시작된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서울 전역을 넘어 경기 북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경기 북부집값의 가격 반등세는 교통호재들까지 더해지며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신고 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시 양주옥정신도시대방노블랜드더시그니처 전용 117㎡는 지난 6월 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대가 7억원 후반대 이상에 거래된 것은 2021년 5월 신고가 8억원 이후로 3년만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선인 도봉산-포천 구간의 도봉산-옥정 구간은 2019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오는 12월 개통을 시작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의 수혜를 입는 경기도 파주 역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아이파크 109㎡는 지난달 10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 4월 거래가격인 9억2500만원보다 1억 4500만원 높은 가격이다.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파주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운정은 1순위 평균 126.5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성공적인 청약을 마치기도 했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8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올해 초 착공을 마친 GTX-C 노선이 지나는 의정부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의정부시 산곡동 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아트포레 80㎡는 지난달 5억 9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의정부 아파트값은 0.06% 상승으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주시(0.06%), 양주시(0.01%) 역시 집값이 최근 한두달 사이 가격이 반등하며 오름세를 키워나가는 중이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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