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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렌타인’ 12년 대신 10년산 나온다…“하이볼 수요 대응”
하이볼용 위스키 수요 ↑…12년산보다 가격 낮춰
발렌타인 10년산. [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위스키 ‘발렌타인 12년’을 단종한다. 대신 하이볼용 위스키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한 ‘발렌타인 10년’을 연내 출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발렌타인 10년 가격은 5만원 후반대에서 6만원 초반대인 발렌타인 12년보다 저렴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발렌타인 라인업은 파이니스트, 버번, 마스터즈, 12년, 17년, 21년, 23년, 30년, 40년 등으로 구성됐다. 추후 12년산이 단종되고 10년산이 새로 출시되면 파이니스트, 버번, 10년, 마스터즈, 17년, 21년, 23년, 30년, 40년 등으로 변경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저렴한 가격대의 위스키 제품군을 강화하는 이유는 하이볼 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다. 하이볼은 최근 국내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주류다.

최근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하이볼(25.6%)이 가장 인기 많은 주류로 꼽혔다.

편의점 CU의 와인, 양주, 하이볼 매출 합계에서 하이볼의 비중은 2022년 8.3%에서 지난해 36.3%로 급증했다. 올해 1월에는 38.6%로 와인(25.4%)과 양주(36.0%)를 모두 넘어섰다.

위스키 수입량은 2019년 약 2만톤에서 2021년 1만5662톤으로 줄었다가 2022년 2만7038톤으로 반등한 뒤 지난해 3만톤을 돌파했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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