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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펙수클루’ 중남미 3개국 동시 출시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산신약 ‘펙수클루’(사진)의 중남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다.

대웅제약은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동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3개국의 항궤양제 시장은 총 3억달러(4155억원) 규모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 2022년 7월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다. 기존 치료제인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 단점인 느린 약효,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또 반감기가 9시간으로 길어 야간 속 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아무 때나 복용할 수 있다. 이번 중남미 3개국 출시로 펙수클루는 한국, 필리핀에서 이어 5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중남미 치료 현장 곳곳에 펙수클루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펙수클루은 현재 한국을 포함, 30개국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필리핀·멕시코·에콰도르·칠레. 5개국이다. 품목허가 신청국은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이다. 여기에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수출 계약을 맺은 14개 나라를 합치면 총 30개국이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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