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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촌 장관은 단양으로, 장미란 차관은 무주로
유 장관, 인구감소지역 리모델링 모색
장 차관, 숨은 보석 관광지 발굴 제1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단양으로, 장미란 차관은 무주로 가, 각각 인구소멸지역 리모델링 방안 모색, 지역의 숨은 관광지 발굴에 나섰다.

단양으로 간 유인촌 장관
산과 강의 조화 단양 전경[VIP투어 기획사 지엔씨이십일 드론 촬영]

유장관은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과 함께 단양 다리안 관광지 활성화 사업대상지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단양 다리안 관광지 활성화 사업은 폐시설로 방치되고 있던 소백산 유스 호스텔을 치유·휴식 중심의 관광거점으로 재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단양군과 단양 관광공사가 기획했다.

문체부와 국토부, 행정안전부는 폐시설 리모델링, 기반시설 조성, 치유·휴식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공동 지원하는 등 단양군과 단양관광공사가 주도하는 다리안 관광지의 생활인구 체류형 복합관광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사업 대상지를 살펴보며 그간, 중앙정부가 기획하고 지자체가 유치하는 방식의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지역의 인구소멸대응을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의 인구소멸대응 사업은 단양 다리안 관광지 활성화 사업과 같이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하고 중앙정부는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와 유인촌 장관이 다리안 관광지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다리안 관광지 내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앞으로의 관광개발은 신축보다는 지역의 유휴화된 시설을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관광과 접목해 재디자인하고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타 부처와의 협업사업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프로젝트(총 사업비 1133억 원)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연내 착공을 독려했다.

이 프로젝트는 충청북도와 단양군이 동부건설, 동명기술공단, 국가철도공단 등과 손잡고 단양역 인근 폐철도 부지를 호텔, 케이블카, 미디어터널 등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것으로서, 연간 관광객 약 98만 명 유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잔여 인허가, 자펀드 투자자 및 대주단 모집 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있으며, 올해 12월에 실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4월 열린 무주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8월 6일과 7일, 지역의 숨은 관광지를 찾아 직접 체험하고 홍보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으로 여행을 떠난다. 차관이 직접 나서는 숨은 관광지 찾기 첫 행선지이다.

장 차관은 먼저 태권도원을 방문해 반딧불태권도장 학생들과 함께 태권도 수련프로그램 중 하나인 ‘힐링태권체조’를 체험하고 10회 ‘태권도원 배 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7일에는 태권도 겨루기 대회도 참관할 계획이다.

태권도원에 모인 세계 선수들

2014년 개관 이후 전 세계 212개국 1억 5천만 태권도인의 성지로 주목받고 있는 무주의 태권도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경기장과 공연장, 박물관, 체험관, 숙박시설 등을 갖춘 곳이다. ‘2017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와 ‘국제태권도융합콘퍼런스’ 등 국내외 태권도 경기와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야외 복합체험 시설인 ‘플레이원’과 체험관 ‘얍(YAP)’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문체부는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무주군과 함께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태권 마을과 생태모험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장미란 차관은 태권도원에 이어 ‘전북투어패스’와 인구감소 지역 관광인구 증가를 목표로 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이용해 머루와인동굴과 반디랜드 등을 체험하고 자전거여행객들을 위한 덕유산 레저바이크텔의 시설도 살펴볼 계획이다.

무주 머루와인동굴

무주반딧불축제는 오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생태를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1박 2일 생태탐험’ ‘반디별 소풍’, 드론쇼 ‘반디 빛의 향연’ 등을 선보인다.

장 차관은 “무주는 반딧불이가 있는 청정 자연과 태권도의 힘찬 기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태권도원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각각 개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관광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앞으로도 각 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 널리 알리고 권역별로 연계해 더욱 많은 내외국인들이 더 많은 기대와 즐거움으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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