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SK스토아, 2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체질 개선 효과”
매출액은 1.4% 증가…“하반기도 성장중심 경영”
[SK스토아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SK스토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749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증가했다.

SK스토아는 모바일 중심의 사업 개편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 등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준수한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SK스토아는 자사 모바일 플랫폼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두면서 외부몰 입점을 단계적으로 축소했다. T멤버십 대상 상품 수를 확대하고, 전용 이벤트를 펼치는 등 자사몰 이용 혜택을 강화했다.

또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T deal)’과 협업하는 등 이용 고객 저변 확대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자사 모바일 신규 고객은 6월 기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모바일 취급고 역시 전년 대비 63% 올랐다.

신상품 출시 개수는 작년 상반기와 비슷했는데, 성공률은 18%포인트(P) 높아졌다. 스타 브랜드 특집전의 전략적 운영과 고수익 상품 확대 등의 결과다.

SK스토아는 상반기 AI 맞춤형 의류 추천 서비스인 ‘사이즈톡’을 도입하면서 부적합한 크기로 발생한 고객 불만과 의류 반품·교환율을 줄였다. 물류센터 이전을 통해 배송 소요일을 줄이고 익일(다음날) 배송률도 높였다.

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상반기에는 우리 역량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TV와 모바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며 “2분기 실적은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실행력이 결실을 보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AI 커머스로 향하는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kimsta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