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과 서거 1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음악회가 17일 오후 5시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광주시와 전남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대통령광주추모사업회가 주관한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을 비롯해 그리운 금강산, 푸치니 오페라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 나의 태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이 펼쳐진다.

ACC 시민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나혜숙, 테너 윤병길이 협연한다. 솔리스트앙상블과 아버지합창단도 출연한다.

전석 무료 공연으로, 티켓링크(https://www.ticketlink.co.kr)에서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김양현 전남대 철학과 교수는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남북 화해와 평화의 길을 밝히는 등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며 "시민들이 이번 음악회를 그의 삶과 철학을 되새겨보는 자리로 승화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