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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보고서 금융사는 100% 공시…제약·바이오 50%로 '꼴찌' [투자360]
ESG행복경제연구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현황
철강·기계(61.5%), 전문기술(61.1%) 등 하위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국내 주요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율이 업종별로 큰 격차를 나타냈다. 금융사들은 보고서를 100% 공시했지만,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공시율이 50%에 그쳤다.

5일 ESG행복경제연구소는 국내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이 올해 7월 말까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현황을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비율은 73.2%(183곳)였다. 작년 상위 2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공시율 76.5%)와 비교하면 비율이 3.3%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지주 ▷보험 ▷은행·증권·카드 등 금융 관련 3개 영역의 공시율은 각각 100%를 나타냈다. 조선 및 철강 부문도 조사 대상사 12곳이 모두 보고서를 공시했다.▷물류·무역업(94.1%) ▷엔터·전문서비스(91.7%) ▷식음료 및 자동차부품(81.8%) 등이 있었다.

반면 ▷철강·기계(61.5%) ▷전문기술(61.1%) ▷비금융지주사(55.6%) 순으로 공시율이 낮았다. 제약·바이오는 50.0%를 기록해 최하위에 위치했다.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정보 공개는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의무화하는 추세다. 한국에서는 아직 해당 보고서가 자율 공시 대상이다. GRI와 SASB 등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기준 4개 중 1개 이상을 반영한 사례는 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183곳 중 175곳(95.6%)이다. 기준 4개를 모두 활용한 경우는 92곳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의 ESG 경영 추진 내용을 보면 '여성 등기 임원 선임'이 178곳으로 가장 많았다. 'ESG 위원회 설치'(149곳),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147곳) 등이 뒤를 이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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