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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北 부동산 입지 훌륭…김정은 매우 똑똑하고 강인” 연일 친분 과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유명 게임 스트리머 아딘 로스의 방송에 출연한 모습. [유튜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매우 똑똑하고 강인하며 절대적인 힘을 갖고 있는 지도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북한 김정은을 두고 한 말이다. 트럼프는 이날 공개된 유명 게임 스트리머이자 인플루언서인 아딘 로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과의 일화를 풀어놓으며 또한번 친분을 과시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당시) 먼저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김정은을 아주 잘 알게 됐고 그와 잘 지냈다”며 “많은 사람들이 그가 리더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옆에서 보면 부하들이 기립해 집중하는 절대적인 존재”라고 했다.

정부가 북한의 압록강 유역 집중호우로 심각한 수해를 입자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지원을 제안한데 대해 북한은 북한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250대를 전방에 배치하겠다며 오히려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식으로 응수했다. 김 위원장은 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식 연설을 통해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전방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그러면서 “싱가포르 회담 당시 20명을 정해 오찬을 하는데 가장 큰 기자회견이었고 파파라치(취재진)가 1000여명이나 몰린 광경은 처음 봤다”며 “우린 아주 잘 어울렸다”고 했다. “우리(김정은과 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주 멍청하다는 데에도 동의한다”고도 말했다.

트럼프는 김정은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 나눈 대화도 공개했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 중국, 한국 사이에 정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훌륭한 부동산을 갖고 있다. 양쪽 바다 해안가에 아름다운 콘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생각해 보라”고 김정은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AP]

트럼프는 “그(김정은)를 외부의 적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나 같은) 똑똑한 대통령이 있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더 큰 문제는 내부에서 우리나라를 무너뜨리려 하는 민주당 사람들”이라고 했다. 바이든에 이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김정은이 잘 모르고 싫어할 것”이라 했다.

한편 트럼프의 아딘 로스 방송 출연은 그가 거느린 130만명의 젊은 층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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