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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섬 드론 배송비 5000원 깎아주기로
10개 섬 지역 생필품, 긴급의약품, 음식 공중배달
여수 드론지원센터에서 드론 배송을 앞두고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 섬 드론 배송 권역 지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국토교통부 섬 드론배송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된 여수시가 이달 22일부터 11월 말까지 물류 취약지인 섬 지역 드론 배송사업을 시작한다.

배송지역은 송도, 대·소두라도, 대·소횡간도, 제도, 상·하화도, 금오도 등 관내 섬 지역 10곳으로 원래는 배송비 5000원이 책정됐으나 시범사업 기간에는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10월 중에는 섬 특산품인 전복을 역배송하기 위해 돌산읍 소재 호텔리조트 5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배송 물품은 5kg 이하의 생필품, 긴급의약품, 여수시내 배달 음식 등으로, 구역 별로 주1~2회 배송한다.

이용 희망자는 배송앱(여수플라이)이나 배송 사업체 전화로 주문·예약 후 도착 알림 메시지를 받으면 지정된 배달점에서 찾으면 된다.

시에서는 지난 3월부터 돌산 진모·작금항, 화정면 개도에 배송거점(드론이·착륙장, 관제)을 설치하고, 배달점(물품수취시설), 드론 상황실 등 기반 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비행로 및 안전관리시스템, 배송앱 개발 등 배송 체계를 세부적으로 구축하는 등 준비해 왔다.

여수시는 앞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2023.6~2025.6)으로 지정돼 스마트 해양 관리, 고중량·장거리 물류배송 등 고도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 신성장 동력인 드론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여수시가 올해 2년 연속 국토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 원, 도비 1억 2000만 원, 시비 4억 원을 확보한 결과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기간을 거쳐 섬지역 드론배송 서비스가 정착되면 의약품 배송 등 환자 위급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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