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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美 3대 PBM과 계약 체결…짐펜트라 처방 확대 기대
3대 PBM, 미 전체 보험 시장 75% 차지
셀트리온 '짐펜트라'[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셀트리온이 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3대 PBM(처방약 급여 관리 회사) 모두와 세계 유일의 피하주사(SC) 제형 인플릭시맙 치료제 ‘짐펜트라’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출시한 짐펜트라는 4월 3대 PBM 중 한 곳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ESI)와 등재 계약을 체결한 뒤, 최근 나머지 두 곳(CVS케어마크, 옵텀Rx)과도 등재 계약을 완료하게 됐다. 다만 회사 측은 계약 조건상 현 시점에 해당 PBM을 명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3대 PBM은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75~80%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에서 짐펜트라의 본격적인 처방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PBM은 의약품 결제 중간자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기업이다. 보험사를 대신해 제약사와 약가, 리베이트 등을 협상한다. 사보험이 발달한 미국의 복잡한 유통구조에서 의약품 유통과 대금 결제를 관리하는 PBM의 선택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미국 보험 시장은 유형별로 사보험과 공보험으로 나뉘는데 3대 PBM도 각각 사-공보험을 별도로 나눠 처방집 등재 계약을 따로 체결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가운데 ESI 등 대형 PBM 2곳과는 사-공보험 모두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남은 한 곳의 경우 공보험 체결을 완료해 추가 협상을 통한 사보험 체결만 남겨둔 상황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SI 등 대형 PBM 2곳과는 사·공보험 모두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남은 한 곳의 경우 공보험 체결을 완료해 추가 협상을 통한 사보험 체결만 남았다”며 “추가 등재가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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