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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태 나주시장 “재난 수준 폭염, 비상 체제 대응해야” 강조
무더위쉼터 냉방시설 수시 점검, 냉방비 추가 지원 주문

윤병태나주시장,무더위 쉼터 방문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전라남도 나주시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더위쉼터인 마을경로당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2일 읍·면·동장 회의에서 “올해 무더위는 한 때 무더위가 아닌 재난과 다를바 없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어느 해보다 비상한 생각으로 관할 무더위쉼터 운영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남평읍 대교 경로당을 시작으로 매주 읍·면·동 무더위쉼터를 직접 방문 중인 윤병태 시장은 이날 회의서 어르신의 쾌적하고 편리한 무더위쉼터 이용을 위한 냉방기기 점검을 각별히 강조했다.

또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 연장에 따른 냉방비 예산 확보를 통한 추가 지원 검토를 주문했다.

윤 시장은 “폭염 이전 사전 점검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경로당에 가보면 수리, 청소가 필요한 냉방기기가 있다”고 지적하며 “우연이나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치부하지 말고 읍·면·동장 책임 아래 기기 성능, 청소 불량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을 종전 18시에서 24시로 연장 운영해 한낮 폭염, 열대야 등 주·야간 취약시간대 어르신의 경로당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여기에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대비해 지난 6월 말 선제적으로 전체 무더위쉼터 618곳에 한 곳당 냉방비용 33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윤 시장은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을 연장하면서 우리 어르신들이 냉방비 걱정에 에어컨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며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뿐인 행정이 아니라 냉방비 추가 지원 등 실질적인 행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즉각 검토해 실행에 옮겨달라”고 지시했다.

또 “고장나거나 청소가 필요한 냉방기기 또한 재해구호기금, 경로당 운영비를 활용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이 재난 수준의 폭염 가운데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는 시설별 관리책임제를 도입, 읍면동 담당 직원을 시설관리자로 개별 지정해 무더위쉼터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여기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인력 194명 등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여름철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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