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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득점 맞아?”…두산, KIA 상대로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BO 역대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30대 6으로 KIA를 누른 두산 선수들이 승리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27년 만에 깨트렸다.

31일 두산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포함해 장단 28안타와 사사구 14개를 뽑아 무려 30대 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1997년 5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27대 5로 격파하며 세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27년 만에 깨트렸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KIA 마운드를 유린한 두산은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마저 거머쥐며 1위 팀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BO 역대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30대 6으로 KIA를 누른 두산 선수들이 승리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

한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07년 8월 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서 기록한 30득점이다.

당시 텍사스는 홈런 6개를 포함해 29안타 8볼넷으로 30대 3 압승을 거두며 현행 야구규칙이 적용된 1900년 이후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또 1936년에 출범한 일본프로야구(NPB)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1940년 4월 한큐군(阪急軍·현 오릭스 버펄로스)이 난카이군(南海軍·현 소프트뱅크 호크스)을 상대로 한 32점이다. 당시 한큐군은 32대 2로 승리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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