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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밤 ‘뉴 어펜져스’ 출격…사브르 단체전 金 찌르러 간다[파리2024]
뉴 어펜져스, 사브르 단체전 3연패 도전
오상욱, 올림픽 2관왕 도전
8강전 상대는 캐나다
(왼쪽부터) 박상원, 도경동, 구본길, 오상욱. [오상욱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김민지 수습기자] 오늘 밤 8시 30분 ‘뉴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가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단체전 8강전에 나선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거머쥔 오상욱(28·대전시청)은 올림픽 2관왕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세계랭킹 1위 대한민국은 이 종목 강력한 우승후보다. 2012년 런던(원우영, 오은석, 김정환, 구본길), 2021년 도쿄(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3연패 기록에 도전한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어펜져스 원년 멤버인 김정환과 김준호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한차례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매끄러운 세대교체를 위해 선배들이 나섰다. ‘베테랑’ 김정환이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파리올림픽 직전까지 오래 버텨주면서 후배들의 기량을 높여준 거다.

뉴 어펜져스로 합류한 박상원(24·대전시청)은 오상욱의 대전 매봉중고 직속 후배, 도경동(25·국군체육부대)은 구본길의 오성고 직속 후배이기도 하다.

특히 박상원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세계 랭킹 6위 콜린 히스콕(미국)을 생애 첫 올림픽에서 15대10으로 제압하며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뉴 어펜져스는 올해 2월과 3월 열렸던 트빌리시 월드컵과 파도바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3분씩 번갈아가며 9라운드를 거치고 먼저 45점을 얻은 팀이 승리한다. 따라서 짧은 5포인트를 얼마나 자신 있게 강하게 밀어붙이느냐가 중요하다.

2012년 런던 금메달 당시 막내였지만 어느새 4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며 최고참이 된 구본길과 첫 올림픽 무대에 선 박상원·도경동, 그리고 에이스 오상욱이 함께하는 뉴 어펜져스는 8강에서 캐나다와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프랑스-이집트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3시 30분이다.

notstrong@heraldcorp.com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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