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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국제건축영화제 9월 개막…“플랫폼 주제로 건축과 삶 연결”
전세계 19개국 32편 작품 상영 예정
유현준 홍익대 교수 홍보대사로 위촉
대한건축사협회는 31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 [한국건축사협회]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대한건축사협회는 오는 9월 직접 주최·주관하는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개막을 앞두고, 31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의 주제인 ‘플랫폼(FLATFORM)’을 통해 건축이 어떻게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연결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지 탐구할 예정”이라며, “영화를 통해 건축예술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고, 국민 모두가 건축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선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유 교수는 다수 방송에서 건축 전문 지식을 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하는 아키테이너(Architainer)로 유명하며, 약 12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골드버튼’ 유튜버기도 하다.

유 교수는 “10여 년 전에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집행위원을 맡았었을 당시 GT를 진행했는데,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건축문화 대중화를 위해서 앞으로도 건축이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다혜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의 상영작을 소개했다. 총 19개국 32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으로, 개막작으로는 엘레트라 피우미 감독의 ‘래디컬 랜드스케이프’가 선정됐다. 피우미 감독은 급진적인 건축 그룹과 함께 혁신적인 건축을 상상한 아버지의 유산을 따라가며 아버지가 꿈꾸었던 실험적인 유토피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영화제 상영작은 '개막작', '마스터&마스터피스', '마스터&마스터피스 스페셜 : J-Architecture', '어반스케이프', '비욘드 : 한국 단편영화와 건축', '스페셜 섹션 : 건축, 예술과 플랫폼'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유현준 교수는 영화제에서 추천하고 싶은 영화로 직접 GV(관객과의 대화)를 맡은 카린 부허, 토마스 카러 감독의 '파워 오브 유토피아'를 비롯해 '렘 콜하스-원점에서',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여인들' 등 3편을 꼽았다.

유 교수는 "건축가와 영화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저 역시 건축가가 안 됐다면 두 번째로 하고 싶었던 일이 영화감독"이라며 "공통으로 눈을 통해 건축물을 보거나 카메라로 찍은 것을 시간의 도움을 받아서 경험하는 유사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오프라인 상영은 9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이화여자대학교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상영은 9월 8일부터 15일까지 네이버TV를 통해 상영된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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