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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코쿠-오사카를 묶었다..교원투어 기발한 일석이조 동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보통 한국인의 일본여행은 오사카-교토-나라-고베 일대, 후쿠오카-벳부-야마구치 일대, 다카마쓰-오카야마, 도쿄-시즈오카, 니가타-군마-가루이자와, 도야마-나가노-이시카와-기후, 아키타-아오모리-삿포로 등 권역별로 묶어 가다 보니, 권역묶음에서 빠진 여행지는 도쿄와 더 가까워도 더 비싸다.

만약 1+1=2개 권역을 모두 경험하고 싶을때 비용(항공기 제외)도 2배만 들면 좋은데, 여행사들로선 박리다매의 틀이 깨져 가격은 1+1=3 이 될 정도로 비싸질 수 밖에 없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과감하게 두 개 권역 핵심여행지를 묶어버렸다. 시코쿠의 중심 가가와현의 다카마쓰-나루토-안도타다오 예술과 오사카-교토 권역을 연결한 것이다. 대단한 실험이다.

‘다카마쓰·오사카 일석이조 4일’은 진에어의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이용하며, 다카마쓰를 거점으로 오사카와 교토의 핵심 관광지를 찾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시코쿠 다카마쓰의 리츠린공원
혼슈 오사카성의 가을

여행이지는 소도시 패키지는 소도시에만 머무른다는 인식을 깨고, 소도시와 대도시를 함께 관광하면서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

먼저 다카마쓰에서는 일본 사람들이 평생 한 번은 찾는다는 고토히라궁을 방문하며, 일본 국가 특별 명승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리츠린공원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카마쓰 인근에 있는 이와지섬에서는 세계 3대 조류 중 하나로 꼽히는 나루토해협의 소용돌이 우즈시오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유메부타이를 볼 수 있다.

교토에서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 청수사를 둘러볼 수 있다. 교토 서쪽에 있는 아라시야마에서는 대나무가 우거진 숲 치쿠린과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도게쓰교, 일본 문학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노노미야 신사 등을 관광한다.

오사카에서는 대표 번화가인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대표 관광지인 오사카성도 찾는다.

이 상품은 식도락에서도 훌륭한 구성을 자랑한다. 다카마쓰의 명물로 손꼽히는 우동 정식을 비롯해 교토 유두부 정식 등 풍성하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일본 소도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도시와 대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소도시를 거점으로 인접 도시를 함께 관광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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