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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당국 치졸한 반한..착한 파리지엥과의 우정은 더 강하게[파리2024]
관광공사 전방위 파리시민과의 우정 다지기
K-팝, K-푸드 .K-뷰티, K-ICT도 파리를 누빈다
뉴진스 홍보대사 “코리아하우스 김밥 찍먹 할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파리의 일부 사회주의적 성향 정치인과 대한민국 국민의 친구 파리지엥은 다르다.

프랑스 정치권은 친중-친북-반미-반한을 구도적 전략으로 삼았을지 몰라도, 파리시민들은 유럽발 한국 여행 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사랑이 깊다.

그래서 최근 프랑스 당국이 보인 일련의 한국비하적 사태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관광공사는 파리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큰 에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우리의 우군도 늘어나 이같은 담대한 행보에 국제적인 칭찬의 목소리도 높다.

“우리는 한국의 친구” 한국 지역관광 부스에서 인증샷 체험을 하는 파리지엥들

이번 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금메달이 예상했던 금메달보다 더 많듯, K-시리즈를 앞세운 한국관광공사의 파리 마케팅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버르장머리 없고 치졸한 마크롱과는 달리 우리의 프랑스 친구들은 한국과 우정을 더욱 깊게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치적 우군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도 프랑스 당국의 이해못할 행동을 비난하며 한국을 엄호하는 모양새이다.

한국은 지난 25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한 코리아하우스 내에 한국관광 홍보관을 마련해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파리지엥의 한복맵시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올해는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5개 민간·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한국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종합 홍보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홍보관 전시 테마는 ‘비지트코리아:한류에 올라 타세요(VISIT KOREA: Ride the Korean Wave)’이다. 한국을 사랑하는 프랑스 국민과 유럽 팬들을 심쿵하게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한류를 포함한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관광공사는 한국 지역별 대표 명소를 선보일 뿐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함께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관광거점 도시인 부산, 강릉, 전주, 안동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전통한복부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까지 입어볼 수 있는 한복체험존, 한류관광 홍보존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하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조성한 한류관광 홍보존이 현지 한류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K-팝 공연

한류관광 홍보존은 프랑스 파리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아티스트인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출연한 영상과 이들이 즐기는 한강공원 피크닉, 루지체험, 에버랜드, 찜질방 등 Z세대가 좋아할 만한 여행정보로 꾸며졌다. 또한 이들의 공연 의상과 콘서트 응원봉 등을 전시해 독특한 K-팝 공연 문화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올림픽 경기 관람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니콜라 피나(프랑스)는 “한국어 간판이 걸려있는 길거리 포토존에서 한복과 전통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었더니 마치 한국에 와 있는 느낌”이라며, “올해는 꼭 한국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 한류테마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난 27일에 시작해 내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특별 이벤트는 K-팝, K-댄스, K-뷰티, K-푸드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서울 이외의 한국 매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파리 시민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를 비롯해 K-팝 댄스 클래스, 퍼스널 컬러진단, 한국 메이크업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K-팝 파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는 즉석 컵 떡볶이, 무알코올 맥주 등으로 구성된 K-푸드 꾸러미를 제공하고 있다.

퍼스널컬러 진단과 더불어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직접 아이돌 스타일 메이크업을 받은 에스텔 모로(프랑스)는 “평소에도 한국식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데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으로 가서 한국화장품을 잔뜩 사 오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한 유럽 관광객은 54만 1000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이상 증가해 이미 코로나 이전 관광객 수를 뛰어넘었다”라며, “파리 올림픽 계기, 프랑스에서의 한국관광 홍보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방한관광 유럽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파리 올림픽 개막 4일 전인 7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 시내 쇼핑몰 모노프리와 파리 전역 까르푸 191개소에서 ‘한국에서 뭘 하면 좋지?’에 대한 100인 100색의 추천을 담은 숏폼 영상 ‘코리아100(KOREA100)’ 시리즈를 상영 중이다.

특히, 지난 11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도 이번 영상에 등장해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봐”, “한국에서는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어볼 수 있어”와 같은 생생한 조언을 전한다.

또한,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매체인 유로스포츠를 통해 유럽 지역 올림픽 시청자를 타깃으로 신규 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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