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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야외도서관, OECD 공공혁신협의체 ‘혁신 우수사례’ 선정
서울시 문화본부는 ‘서울야외도서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가 주관하는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문화본부는 ‘서울야외도서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가 주관하는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OPSI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사례를 확산하고 공유하기 위해 2011년 OECD가 출범한 협의체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해 서울 시민이 뽑은 정책 1위에 올랐고, 도서관 부문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인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의 국제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어 OPSI 주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까지 이뤘다.

이번 공모는 OECD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공동 주관했다. 서울야외도서관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새롭게 대두된 사회적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델로 인정받았다고 시는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사회적 단절, 문화와 휴식에 대한 갈증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적 공간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방문자만 170만명에 달했고, 93%가 만족했으며 94%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또한 방문자의 83%가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없는 도서관’이라는 혁신적 콘셉트의 서울야외도서관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된 공공장소에 조성됐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과 공존의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OPSI 라이브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서울야외도서관이 국제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을 기존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이어 청계천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7월 28일 기준 94차례 야외도서관을 운영했으며, 약 140만명이 방문했다.

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서울야외도서관 관련 정책설명회를 열고 개념과 성과, 가치,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6월 설명회에서는 100명 이상의 전국 도서관 관계자가 참여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지속가능한 발전, 안전한 공공 공간, 시민의 요구 반영, 사회 문제 대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혁신적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대표 도서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울야외도서관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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