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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체코에서 발주사와 최종 계약 협상 착수 회의 개최
한수원 협상대응 TF팀과 체코 발주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수원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총 사업비 24조원에 달하는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본격적인 최종 계약 협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일주일만이다.

앞서 체코 정부는 이번에 두코바니 2기(5·6호기) 원전 건설 계획을 먼저 확정하고 한수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지난 22일 체코와의 협상절차에 신속하고 면밀히 대응하기 위해 협상대응 TF팀을 발족했다. 협상대응TF는 오는 2025년 3월 계약체결을 목표로 체코 발주사와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4일부터 이틀간 체코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인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및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을 만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 사장은 신규 원전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다니엘 베네쉬 사장을 만나 "발주사와 협상 과정에도 최선을 다해 두코바니 5·6호기를 적기에, 그리고 안전하게 건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황 사장은 체코 산업계와 협력 논의도 진행했다. 24일에는 두산스코다파워, 25일에는 체코전력산업연합(CPIA)과 면담을 통해 향후 역량있는 체코 기업들과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25일에는 원전 건설 지역인 트레비치시를 방문해 비체슬라브 요나쉬(Vítězslav Jonáš)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 파벨 파찰(Pavel Pacal) 트레비치 시장, 페트르 슈메이칼(Petr Šmejkal) 트레비치 상공회의소 소장 등을 만났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수원을 적극 믿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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