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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하이마트 상반기 적자 폭 감소…“온오프라인 구조혁신 박차”
“오프라인 점포 새단장·신규 점포 성과 ↑…인력 개편도 단행”
[롯데하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근본적 변화를 이어가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적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억원)보다 64.4% 감소했다. 매출은 5893억원으로 13.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34.4% 빠졌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1조10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줄었으나 영업손실은 133억원으로 적자 폭이 47억원 축소됐다.

롯데하이마트는 그동안 공을 들인 오프라인 점포 새 단장과 신규 출점 투자가 성과를 보이며 적자 폭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 만능 해결 서비스’와 매장 포맷 혁신, 자체 브랜드(PB) 새 단장,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개편 등 4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수리, 클리닝, 이전 설치, 연장 보험, 인테리어 등 가전 구매 고객의 생애 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홈 만능 해결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증가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방범과 방재, 돌봄 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하이마트 안심 케어’로 고도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또 상품과 서비스 혁신 전략을 적용해 새로 단장한 점포의 상반기 매출을 6.5% 끌어올렸다. 상반기 새롭게 문을 연 신규 점포도 기존 점 대비 2배 이상 높은 월평균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새롭게 단장해 선보일 PB와 이커머스 개편 작업이 완료되면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최근 인력 구조도 개편했다. 이달 1일부로 판촉사원의 파견을 종료하고 대규모 신규 채용을 단행했다. 모든 브랜드와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고 전문 상담이 가능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가전 양판점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인적 역량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글로벌 취급 브랜드 수를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확대하고 구매 전후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전문 상담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온라인 고객이 오프라인 전문 상담원과 쉽고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도 다음 달 중 개시한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고객이 가전제품에 대해 경험하는 모든 단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전 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기에 상관없이 늘 방문하고 싶은 롯데하이마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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