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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위메프서 구매한 자사 기프티콘 정상적으로 쓰세요”
미사용 기프티콘 액수 약 10억원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고객들이 환불 요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11번가는 고객이 위메프에서 구매한 자사 발행 기프티콘을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하도록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11번가는 요기요, 배달의 민족, 신세계 등과 계약을 맺고 해당 업체 기프티콘을 자체 발행해 위메프에서 판매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진 뒤 위메프에서 산 11번가 발행 기프티콘을 정상 사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의가 빗발쳤고, 11번가는 정산 문제와 별도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판매자가 11번가로 된 기프티콘은 위메프에서 구매했더라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날 기준 미사용된 해당 기프티콘 액수는 10억원 상당이다.

11번가 관계자는 “미정산 손해가 커지더라도 소비자 편의가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위메프에서 판매된 11번가 기프티콘에 한해 적용된다.

앞서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해당 플랫폼에서 상품 구입이 끝난 고객에게 상품이 배송되지 않거나 주문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여행 업계에서는 티몬이나 위메프에서 결제된 패키지 상품을 취소하고 여행사에 직접 재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상품권 판매 대행업체는 미사용된 상품권 사용을 막아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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