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모델링 에스원 인재개발원...MZ교육생 “리조트 안부럽네”
숙소·강의실·피트니스 등 시설개편
국내유일 건물관리 실습장도 갖춰
에스원 인재개발원 전경(위)과 교육생 숙소 [에스원 제공]

국내 최초의 시큐리티 전문 연수원인 에스원 인재개발원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새 단장을 마쳤다. 에스원은 인재개발원 개선을 통해 보안 전문인력 양성의 역할을 강화하고, 기업 임직원의 팀워크를 다지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게 됐다.

25일 에스원에 따르면 인재개발원은 충남 천안시 북면에 14만4000㎡(약 4만3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축구장 20개 면적을 훌쩍 뛰어넘는다. 경부고속도로 목천 IC에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인재개발원은 1998년 에스원 천안연수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한 이후 26년 동안 60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대·중소기업은 물론 건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건물 시설관리 교육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교육을 제공해 왔다.

인재개발원은 주교육층인 MZ세대를 겨냥, 숙소·식당·강의실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숙소는 고급 리조트를 벤치마킹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150개에 달하는 숙소는 교육생 사이에서 호평 일색이라고 에스원은 전했다. 190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은 혼밥을 선호하는 교육생을 위한 자리까지 갖췄다.

교육생 대상 교육이 이뤄지는 강의실은 크기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됐다. 특히 8명부터 최대 215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의 강의실이 21곳이 마련됐다.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식 강의부터 소규모 분임토의식 강의까지 다양한 강의 패턴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4시간 운영되는 무인편의점과 더불어 피트니스 시설·국제 축구장 규격의 운동장은 교육이 끝난 뒤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인재개발원은 교육프로그램 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2016년 준공한 ‘블루에셋 기술교육 센터’는 국내 유일의 건물관리 종합실습장이다. 삼성그룹 관계사는 물론 주요 외부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건물에서 재현이 어려운 정전, 화재, 승강기 사고 등 위험 상황을 구현해 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건물관리 기술교육은 장비 제작사 또는 분야별 교육기관에 위탁해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는 전기, 기계, 소방 등 건물 주요설비의 총 5개 분야 29개의 장비를 한 곳에 설치했다. 이처럼 건물 관리 설비를 한데 모은 교육센터는 국내에서 에스원이 유일하다. 국내 건물관리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라고 에스원은 설명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시설 업그레이드 이후 젊은 교육생의 호응이 커졌다”며 “국내 최고의 인적자원 교육 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