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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측정부터 사진 영상 촬영까지…캐논의 반란
골프 거리 측정기 ‘파워샷 골프’…여성 사용자들 사이 입소문
신용카드 사이즈, 151g 초경량 무게…라운딩 하면서 촬영까지
프로 골퍼 김효주 선수가 캐논의 골프 거리 측정기 ‘파워샷 골프(PowerShot GOLF)’를 사용하고 있다. [캐논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카메라 회사로 알려진 캐논이 변신하고 있다. 최근 독특한 골프 거리측정기를 선보이고 골프 관련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캐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월 공개한 골프 거리측정기 ‘파워샷 골프(PowerShot GOLF)’가 여성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파워샷 골프는 캐논의 초정밀 광학 기술력을 담아 정밀한 거리 측정과 기록 촬영이 동시에 가능한 골프 거리측정기다.

신용카드와 비슷한 사이즈에 151g의 무게로 라운딩 시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다. 약 1100만 화소와 풀 HD 영상을 지원하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거리 측정 뿐만 아니라 측정된 거리 정보를 사진 및 동영상과 함께 촬영, 저장할 수 있다. 코스 풍경이나 동반자의 플레이, 갤러리 참여 시 선수들의 샷 등 사진·\·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스코어와 추억을 모두 남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탑재해 12배까지 늘리는 디지털 줌 기능도 지원한다. 약 2배 배율, 800㎜의 초점 거리로 라운딩 시 더욱 정밀하게 목표물을 감지할 수 있다.

프로 골퍼 김효주 선수가 캐논의 골프 거리 측정기 ‘파워샷 골프(PowerShot GOLF)’를 사용하고 있다. [캐논코리아 제공]

이 밖에도 직선 거리와 경사를 고려한 ‘슬로프 모드’로 경사가 심한 코스에서도 높낮이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 또 ▷거리 측정 완료 시 진동으로 알려주는 ‘졸트 기능’ ▷여러 개의 피사체 중 가장 앞에 있는 피사체를 선택하는 ‘핀 락 기능’ ▷연속 거리 측정 기능 ▷손 떨림 보정 기능 등의 기능을 갖췄다.

캐논코리아는 특히 젊은 여성 사용자들 사이에서 제품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성 골프 인구의 비중은 2022년 23.5%, 2023년 28.9%, 2024년 35.8%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 골퍼들은 라운딩을 즐기는 것 외에도 사진 및 영상 촬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캐논코리아는 파워샷 골프 출시 발표 이후 프로 골퍼 김효주 선수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효주 선수는 랭킹파이가 집계하는 LPGA 골프 선수 부문 트렌드 지수의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여성의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이밖에도 캐논코리아는 ‘KLPGA 2024 롯데오픈’ 골프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골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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