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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RI, ‘IoT·스마트시티’ 국제표준…ICT 시장 주도권 확보
- ITU 국제표준 4건 승인 및 신규표준화 11건 채택
김형준 ETRI 박사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SG20 국제회의에서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TR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부분에서 개발한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기술 4건 중 2건이 표준 최종 승인되고 2건이 표준 사전 채택됐다고 밝혔다. 또 11건이 신규표준화 과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ETRI 기술 중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된 자율 배달로봇 표준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스마트시티 내에서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 연구진 주도로 개발한 배달 로봇 연동 요구사항, 사물인터넷 기기 권한 위임 프레임워크 총 2건의 표준은 사전 채택됐다.

또한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트윈 상호연동, 스마트 농업에서의 작물 생장 모니터링 등 11건이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건 중 사물인터넷 기반 메타버스 표준은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를 통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의 기반을 제공한다.

심태형 ETRI 선임연구원이 자율 배달로봇 관련 국제표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ETRI 제공]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상호연동 기술을 통해 스마트시티에서 교통, 환경,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분석할 수 있다.

ETRI는 차기 연구회기에 SG20 연구반에서 디지털 트윈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표준화를 전담하기 위한 신규 연구 과제 신설을 주도했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WTSA-24)의 승인을 거치게 되면, ITU-T의 차기 표준화 회기의 SG20 구조로 현행 7개의 연구 과제가 9개의 연구 과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ITU-T SG20 국제 의장이자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김형준 ETRI 박사는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현행 표준화 활동 방향을 디지털 트원 및 메타버스 기반의 시티버스(Citiverse) 구축으로 확대함으로써 스마트시티에서의 다양한 산업간 기술 접목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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