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인 콜마와 코스맥스가 앵커기업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K-뷰티 펀드’가 조성돼 내년 출범한다.

여기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모태펀드도 참여해 3개 기관이 총 70%를 출자한다. 30%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펀드를 완성하게 된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같이 민·관이 공동 출자하는 K-뷰티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는 글로벌 진출과 혁신성장 가능성이 높은 K-뷰티 기업과 뷰티테크 기업에 중점 투자된다. 이는 중기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일환이며, 코스맥스·콜마와 협의해 조성할 계획이다.

또 중기부는 CJ올리브영·아마존·코스맥스·콜마·로레알이 협업하는 ‘K-뷰티 스타트업 발굴·육성 트랙’도 만들기로 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내 ‘K-뷰티 글로벌 트랙’을 내년 상반기 신설, 50개사 내외로 육성하게 된다.

이 사업엔 글로벌 화장품 유통·제조 플랫폼 기업인 콜마·코스맥스가 참여한다. 양사는 제조사 관점에서 1대 1 피드백 등 교육컨설팅을 제공한다.

CJ올리브영·아마존은 시장정보, 제조사 매칭, 판매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올 하반기엔 프랑스 로레알의 연구인프라 및 기술력을 활용해 뷰티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빅뱅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마존·코스맥스·콜마와 협업하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신규 화장품 수출 유망기업을 경진대회 방식으로 발굴·육성하는 방안이다.

챌린지 선정 기업에 아마존은 입점·마케팅·컨설팅을 해주게 된다. 콜마·코스맥스는 제조·컨설팅, 중기부·식약처는 인증, 마케팅, R&D 등의 연계지원을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