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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유망 중소기업’ 정부·민간기업이 함께 발굴한다
중기부·식약처, CJ올리브영·코스맥스·콜마·아마존과 협업
‘K-뷰티 네트워크론’ 신설 발주계약서 내면 정책자금 공급
24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오유경 식품의약안전처장(오른쪽)과 함께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수출 유망 K-뷰티 중소기업’을 함께 발굴하고 육성한다. 특히, 중동·러시아 등 국가별 화장품 규제 대응매뉴얼도 만들어주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이런 내용의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이날 양 부처는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에서 공동 발표와 함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방안은 ▷K-뷰티 유망기업 민관 협업 발굴·육성 ▷해외 수출규제 체계적 대응 ▷K-뷰티 생태계 레벨업 3가지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CJ올리브영, 아마존, 코스맥스, 콜마 등 민간 플랫폼 및 제조·유통사와 협업해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게 된다. 이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로, 선정기업에는 민간기업들이 자사의 유통망을 활용해 마케팅과 수출을 돕는다. 중기부와 식약처는 수출 지원정책을 연계 지원한다.

또한 코스맥스와 콜마는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해외 진출 화장품 제조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K-뷰티 전용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규제 대응 지원을 강화한다. 주요 국가별 수출규제 대응매뉴얼을 현행화하고, 신흥국 중심으로 대응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 러시아, 중동에 대한 규제정보 지원을 확대한다.

이밖에 혁신제품이 신속하게 개발·생산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R&D 등 지원수단도 강화할 방침이다. ‘K-뷰티 네트워크론’을 신설, 브랜드사가 혁신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 발주계약을 근거로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중기부-식약처 협업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생산시설 구축도 지원하게 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글로벌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프리미엄급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적극적인 규제외교와 합리적 규제개선을 추진하겠다. K-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더 견고하게 자리를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들이 국내 화장품 수출의 63%를 담당하며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고치인 53억달러를 기록,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져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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