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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르기니, 브랜드 첫 PHEV ‘우루스 SE’ 공개…“두 개 심장 단 슈퍼 SUV”
최고출력 800마력, EV 모드로 60㎞ 이상 주행 가능
기존 우루스 대비 배기가스 80% 감축
최고 속도 시속 312㎞…제로백 3.4초
람보르기니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우르스 SE’ 외관. [람보르기니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우르스 SE’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람보르기니는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빛의 시어터’에서 론칭행사를 열고 우루스 S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우루스 SE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합산 최고출력 800마력(CV)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모델로 성능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브랜드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람보르기니 회장 스테판 윙켈만은 “한국시장은 지난해 국가별 판매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한국고객들에게 가장 강력한 슈퍼 SUV 우루스 SE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루스 SE는 탁월한 고성능 차량이자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향상하는 람보르기니의 DNA를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번 신차를 기점으로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전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에 따라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우르스 SE’ 외관. [람보르기니 제공]

먼저 디자인을 살펴보면, 우루스 SE는 SUV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는 동시에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외관은 스포티함과 근육질을 강조하며, 새로운 후드 디자인과 매트릭스 LED 기술을 적용한 헤드라이트 클러스터, 황소 꼬리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시그니처, 새로운 범퍼 및 전면 그릴 등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해치를 통해 가야르도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라이트 클러스터와 ‘Y’ 라이트, 새로운 리어 디퓨저를 연결해 라인의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인 차량의 비율을 완성했다.

실내는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DNA와 대시보드 전면에 새로운 솔루션을 적용해 레부엘토에서 선보인 가벼운 느낌을 강조했다.

밋챠 보커트 람보르기니 디자인 책임자는 “우루스 SE의 디자인과 비율은 여전히 독보적인 람보르기니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브랜드의 아이코닉하고 본질적인 디자인 철학에 따라 매우 정교하게 진화했으며 레부엘토에서 영감을 받아 매우 깔끔한, 근육질의 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이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제공]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SE 출시로 배기가스 배출량을 기존 모델 대비 80% 줄이는 데 성공했다. 람보르기니는 앞서 지난 1월 2030년까지 확대된 탄소 중립 세부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기존 모델의 전동화를 물론 생산 시설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차량당’ 기업의 총 탄소 배출을 2021년 대비 40% 줄이겠다는 목표다.

우루스 SE는 4.0ℓ V8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20마력(456㎾)과 800 Nm를 발휘하며, 192 마력(141㎾), 483 Nm의 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조화를 이룬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2㎞다.

8단 자동 변속기 내부에 위치한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는 V8 엔진의 부스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단독으로 구동도 가능하다. 도심 주행을 위해 개발된 모터는 최대 60㎞ 이상의 전기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최고 속도 130㎞/h에 도달할 수 있다. 이 이상의 속도에선 V8 엔진이 자동으로 깨어나며 전기 모터를 지원한다.

‘우르스 SE’ 실ㄴ. [람보르기니 제공]

우루스 SE 오너들에게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퍼스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아울러 두 가지 새로운 색상 아란치오 에곤(오렌지), 비앙코 사피루스(화이트)를 포함한 100가지 이상의 차체 옵션과 더불어 47가지 인테리어 색상 조합과 4가지 종류의 인테리어 자수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우루스 SE는 기존 6가지 주행모드에 네 가지 옵션이 추가됐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으로 6가지 우루스 주행 모드는 4가지의 새로운 EPS(Electric Performance Strategies)가 결합돼 총 11가지의 주행 모드 옵션을 제공한다.

EV 드라이브 주행 모드는 운전자가 전기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네브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는 리차지 모드는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충전한다. 사비아 모드와 테라 모드는 우루스 SE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퍼포먼스 옵션이다.

‘우르스 SE’ 후측면. [람보르기니 제공]

선택한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의 에어 스프링이 지상고를 조절하며, 리프팅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지상고는 코르사 모드 기준 15mm에서 최대 75mm까지 올라간다. 스티어링, 주행성 및 V8 트윈 터보의 사운드 역시 가변적이며, 이는 우루스 SE만의 개성을 표현한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람보르기니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우루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우루스 SE가 우루스의 또다른 성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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