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완공…HBM장비 생산능력 60% 확대
한미반도체(대표 곽동신)가 TC본더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60% 확대한다.
23일 이 회사에 따르면, 300억원을 들여 인천광역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3300㎡(1만평) 규모의 부지를 구입했다. 기존 3공장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용 TC본더 팩토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2025년 초 착공, 그해 연말 완공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연면적 7만2730㎡(2만2000평)의 6개 공장에서 연간 210대의 TC본더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연 264대(월 22대)의 TC본더 생산이 가능하다.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연 420대(월 35대)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세계 최대 TC본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납기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반도체 곽동신 대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HBM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차세대 TC본더 출시와 함께 2026년 2조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게 생산캐파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