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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프랑스·중국서 기후위기 대응·경제 교류 논의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중국을 찾아 주요 도시와 경제·문화 교류에 나선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5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행동 시장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도시들과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등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에너지와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기후행동 시장회의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의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이어 서울이 부의장 도시를 맡고 있는 '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후동행 건물 프로젝트' 등 서울시의 정책을 소개한다.

C40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대도시 시장들의 연합체다.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핸드볼 올림픽 경기도 관람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태권도, 체조, 핸드볼, 스포츠클라이밍, 펜싱 5개 종목에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 11명이 참가한다.

26일에는 헬륨가스 부력을 이용해 움직이는 기구 '발롱 드 파리 제너럴리'와 파리의 다양한 정원을 살펴본다. 이 기구 제조사는 오는 8월 개장하는 여의도공원의 '서울달'을 만들기도 했다.

이어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를 찾고, 파리시 주최 네트워킹 행사를 거쳐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후 중국으로 이동해 경제·문화교류 활성화 등을 위한 한중 수도 고위급 면담 일정 등을 진행한다.

28일에는 중국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고 독립 유공자 후손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충칭 수변 개발과 명소 조성 과정을 담은 도시계획전시관도 둘러본다.

29일에는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관광 분야 도시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 서울바이오허브와 중국 국유 투자그룹인 충칭양강신구개발투자그룹 사이 바이오 창업 기업 발굴에 관한 업무협약도 맺는다.

오 시장은 이밖에 최근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충칭의 대표적 명소인 '18제 전통풍모지구'와 '충칭호광회관', 생명 과학단지도 찾아 중국의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30일에는 베이징시청에서 인 융 베이징시장을 면담한다. 이번 면담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양국 수도 고위급 만남이다.

또 베이징대도 찾아 한중 청년 인재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1일에는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 베이징 우커송 완다백화점에서 진행되는 서울 홍보 프로모션 'SEOUL之樂 in BEIJING'(서울지락 인 베이징) 행사를 잇따라 방문한다.

마지막 날인 1일 오 시장은 첨단 과학 단지인 베이징 미래과학성에서 중국의 정책을 듣고 서울이 아시아 대표 첨단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할 예정이다.

또 베이징에 진출한 30여개 사와 간담회를 열고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듣는 것으로 7박 9일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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