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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에 배춧값 5000원 돌파, 작년보다 보름 빨랐다
19일 평균 소매가 5092원…무·상추·깻잎도 가격 뛰어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한 시민이 알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장마에 배추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포기당 5000원을 넘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9일 배추 한 포기의 평균 소매가는 5092원이었다. 한달 전(3412원)보다 49.2% 오르며 올해 처음으로 5000원을 넘어섰다. 이후 가격은 더 올라 22일 기준 5182원이 됐다.

지난해 배추 소매가가 5000원을 처음 넘긴 건 8월 4일(5062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약 보름 빨라진 셈이다. 이달 초부터 장마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병해충이 발생하고 수확 작업이 부진한 여파다.

또 다른 여름철 고랭지 작물인 무 가격도 오르고 있다. 19일 기준 무 1개당 평균 가격은 2697원으로 1달 전(2040원)보다 32.2% 올랐다. 장마로 침수 피해를 본 상추와 깻잎도 가격이 뛰었다. 적상추와 깻잎의 100g당 가격은 각각 최근 일주일 새 56%, 17.3%씩 뛰었다.

올여름 남은 장마와 폭염을 고려하면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이 더 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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