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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팀 검사 사표…“열심히 수사했는데 회의감 들어”
대검 ‘총장 패싱’ 진상 파악에 사의 표명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하와이 주지사 부부 등 영접 인사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한 검사가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파견돼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수사하던 김경목 부부장검사(사법연수원 38기)가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김 부부장검사는 대검찰청이 ‘총장 패싱’ 논란과 관련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사건을 열심히 수사한 것 밖에 없는데 감찰 대상으로 분류한 것에 화가 나고 회의감이 든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사전 보고 없이 지난 20일 김 여사를 소환조사한 데 대해 이날 이창수 지검장으로부터 경위를 보고를 받고, 대검 감찰부에도 진상 조사 지시를 내렸다.

다만 이 지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일 뿐 이 지검장에 대한 감찰 착수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대검의 설명이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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