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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도 배운 '알몸 오토바이'…팬티만 입고 난폭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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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10대 남성이 도로에서 팬티만 입은 채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운전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2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 20분께 사천시 사남면 한 국도에서 한 남성이 팬티만 입고 일행 3명과 함께 20분가량 오토바이를 운전했다.

당시 이 남성은 헬멧도 쓰지 않은 채 차량 사이에 끼어들기나 지그재그 운전 등 난폭하게 오토바이를 몰았다. 남성은 운전 중에 일어서는가 하면, 주행 중에 다른 오토바이에 탄 일행과 웃고 떠드는 등의 행동을 했으며, 다른 차량에 부딪칠 뻔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의 일행들도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옷을 입고 있었다. 이들은 4대의 오토바이로 무리지어 다니며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했으며, 오토바이 중에는 배달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도 있었다고 한다.

[채널A 보도영상 캡처]

경찰이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속옷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은 10대 A 군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동위험행위 금지 위반 혐의 등으로 조만간 A 군을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공연음란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또 A 군과 함께 오토바이를 몬 일행도 수사할지 검토 중이다.

앞서 2022년 7월에도 서울 강남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닌 남녀가 지탄을 산 바 있다. 당시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가 적용됐다. 다만 이들은 위험한 운전은 한 바 없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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