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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교 통상본부장 “1000억 투자 적극 지원”

정인교(사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핵심 첨단 소재인 산업용 폴리이미드(PI) 필름 최대 생산시설을 찾아 1000억원의 증설 투자 계획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진천 PI 필름·바니쉬 제조업체인 PI첨단소재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PI 필름은 내열성과 내한성이 우수한 반도체 설비, 통신기기, 절연재 핵심 소재로,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발전, 자동차 등 분야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합작해 설립한 PI첨단소재는 창사 이후 초고속 성장을 이뤄 2014년부터 PI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프랑스 기업 아케마(ARKEMA)가 지분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후 충북 진천과 경북 구미 공장에 10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통해 경쟁국과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PI첨단소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소재 기업으로서 연구개발 인력 유치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핵심 원료 소재의 국산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 박람회 개최, 대학과 연계한 상시 인력 매칭 등을 통해 우수 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핵심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PI첨단소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생산능력이 아케마의 자금과 운영 노하우, 판매 채널 등과 결합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제2의 PI첨단소재 육성을 목표로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협력 모델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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