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하남선 계획 노선도 [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금동 오륜삼거리 인근에 송파하남선(지하철 3호선 연장) 신설 역사가 들어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이달 초 경기도가 공고한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 따르면 3호선 오금역을 연장해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11.7㎞를 연결하는 송파하남선에는 6개 역사가 신설된다.

이 가운데 오금역에서 이어지는 첫 역사는 오금동 오륜삼거리 하부에 생길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오금동주민센터에서 송파구 내 역사신설 방안이 포함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송파하남선은 2018년 하남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결정됐다.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송파구 내 역사 신설 계획은 없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하남선 관내 신설을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내건 뒤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2023년 2월 역사 설치를 원하는 구의 건의안이 반영돼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용역에 포함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 사업 진행 과정에서 혼잡도 완화 대책, 역사 출입구 위치, 열차 운행 시격 등 주민 의견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